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아랑곳않는’ 이민행렬 계속된다…두번째 캐러밴 출발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17:08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17:08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에도 아랑곳 않고 중미 이민자들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대 2500명의 온두라스 이민자들이 멕시코로 향하는 새로운 캐러밴을 조직해 과테말라를 출발했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 진술을 인용해 ‘최소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과테말라 서남부 치키물라 동부에서 출발해 걸어서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캐러밴의 행선지는 멕시코 국경도시인 시우다드 테쿤 우만으로, 지난 19일 첫 번째 본진과 과테말라 경찰들이 대치하는 소동이 빚어진 곳이다. 

23일 과테말라 서남부 치키물라에서 출발한 두번째 캐러밴이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타는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향하는 캐러밴을 ‘국가 비상사태’에 빗대며 중미 국가들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음에도 캐러밴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첫 번째 캐러밴 부대는 현재 7000여명으로 늘어났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멕시코에 난민지위를 신청한 1700명 가량은 이민 수용소로 이송됐고, 약 5000명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에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민자들이 신변 안전상 대규모 캐러밴에 합류하는 편이 낫다는 보도에 고무돼 새로운 캐러밴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민자 지원단체들에 따르면 두 번째 캐러밴은 이미 새로운 역학구도를 반영하고 있다. 잇따른 캐러밴의 출현 배경에는 이른바 ‘코요테(coyote)’로 불리는 인신매매범들을 피하기 위해 이주민들이 무리를 짓는 새로운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요테들은 미국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에 인당 4000~6000달러(약 450만원~680만원)의 값을 매겨 납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살인 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가들을 횡단해야 하는 이주민들로서는 대규모 캐러밴만큼 안전한 것이 없는 것이다. 

온두라스의 예수회이주민단체(Jesuit Migrant Network) 관계자인 카를라 리바스는 캐러밴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에 저항하고, 그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택한 대규모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