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29일 문체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
도종환 장관 "11월까지 방안 마련"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에 대한 청소년 결제 한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29일 문체위 국감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성상우 기자] |
김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모바일게임 내에서 청소년들의 유료 결제가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게임 내에서 청소년 보호장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바일 게임에서 청소년의 결제 한도 신설 문제는 적극 검토해봐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보호 문제는 게임사 한곳의 노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현재 모바일게임 결제 시스템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라는 중간 단계 플랫폼을 거치는데, 이들이 사용자의 연령 등 정보를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게임사에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게임사뿐만 아니라 업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에 대해 "11월까지 (결제 한도 관련)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