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30일(현지시간)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한 새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외에도 애플은 개인용 컴퓨터(PC)인 ‘맥북 에어’와 ‘맥미니’의 새 버전도 소개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플은 이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X 시리즈와 같이 홈버튼을 없애고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했다.
새 아이패드 프로는 엣지-투-엣지(edge-to-edge) LCD(액정표시장치)를 적용한 11인치와 12.9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A12바이오닉으로 아이폰XS와 XS맥스에 적용된 것과 같다.
‘애플펜슬’의 성능도 향상됐다. 새로 공개된 애플펜슬은 자석으로 태블릿에 붙어 무선 충전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애플펜슬에 버튼을 탑재했는데 이 버튼을 2번 탭하면 펜슬의 모드가 변한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11인치 모델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12.9인치는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새 아이패드 프로를 주문할 수 있으며 내달 7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새 맥북 에어 제품도 공개했다. 13.3인치의 엣지-투-엣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이 모델은 지문으로 사용자를 인식하는 ‘터치 ID’ 기능을 탑재했다. 키보드에 부착된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들은 ‘애플 페이’ 기능을 맥북에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새 맥북에어의 부피를 기존보다 17%나 줄였으며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전체 컴퓨터를 제조했다고 설명했다.
새 맥북에어의 가격은 1199달러로 맥북 컴퓨터의 기본 사양보다 100달러 저렴하며 이날부터 주문할 수 있고 내달 7일부터 수령 가능하다.
애플은 4년 만에 맥미니 새 제품도 공개했다. 맥 컴퓨터보다 작은 크기의 맥미니는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른 작업환경을 제공하며 64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애플은 맥북에어와 같이 이 제품도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맥미니의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이날부터 주문 가능하고 내달 7일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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