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육·해·공 적대행위 중지와 더불어 의미있는 조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 군사당국은 2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제3국 불법조업 선박에 대한 일일 정보교환을 재개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전 9시 정상화된 국제상선 공통망을 통해 서해 해상에서 조업 중인 제3국 불법조업 선박 현황을 상호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군 통신선을 통한 정보교환은 지난 2008년 5월 중단된 이후 10여년만이다. 남북은 7월16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한 바 있다.
서해 2함대 연평도포격도발 계기 해상 기동훈련 [사진=해군] |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정보교환은 9.19 군사분야합의서와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이라면서 "양측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우발적 무력 충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남북 군사당국 간 추진되고 있는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과 함께 한반도 평화 구축에 의미있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