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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클래식 발레의 매력에 흠뻑…자하로바x로드킨의 '라 바야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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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데니스 로드킨의 완벽한 조화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무대, 각양각색의 춤으로 시선 압도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클래식 발레의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든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초호화 캐스팅에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이국적인 의상과 고난도의 다양한 춤까지 150분의 시간이 꿈처럼 흘러간다.

'라 바야데르' 공연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La Bayadère)는 고전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 1818~1910)가 만든 작품으로, 고전 발레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세기의 발레리나'로 꼽히는 볼쇼이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Svetlana Zakharova)와 데니스 로드킨(Denis Rodkin)이 객원 주역으로 참여해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라 바야데르'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시작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스케일의 무대는 물론, 자하로바가 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발레리나인지 완벽하게 증명하는 공연이었다. 큰 키와 긴 팔다리 등 타고난 신체조건을 제외한다 해도,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점프력, 깔끔한 테크닉, 애절한 감정 연기까지.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 바야데르' 공연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역으로 무용계에서 최고 권위 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서 최우수 남자무용수상을 수상한 로드킨도 감탄을 자아낸다. 긴 체공 시간을 자랑하는 높은 점프력, 흔들리지 않는 균형감각, 수려한 외모까지 공연이 펼쳐지는 내내 관객들을 홀리며 탄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작품은 인도 황금제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용맹한 전사 '솔로르'는 '니키아'를 사랑하지만 성공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공주 '감자티'와 결혼하고, 배신당한 '니키아'는 최고승려 '브라민'의 구애도 거절하고 죽음을 택한다. 이후 '솔로르'는 꿈을 통해 '니키아'와의 사랑을 완성한다.

'라 바야데르' 공연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

극은 총 3막으로 이루어져, 1막은 이들의 얽힌 관계를 보여주고, 2막은 피로연, 3막은 망령들의 왕국으로 꾸며진다. 특히 2막은 시작부터 끝까지 다채로운 춤이 펼쳐진다. 물동이춤, 부채춤, 앵무새춤, 전사들의 북춤, 황금신상춤 등과 높이 2m, 무게 200kg, 코 길이만 1m에 육박하는 대형 코끼리가 등장한다. 또 '솔로르'와 '감자티'(강미선)의 파드되(2인무)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3막이다. '백조의 호수'의 '밤의 호숫가'와 '지젤'에서의 '윌리들의 숲'과 함께 3대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 중 하나로 꼽히는 '망령들의 왕국'은 32명의 무용수들의 '아라베스크(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올리는 동작)'로 시작해 자하로바와 로드킨의 아름다운 파드되까지, 클래식 발레의 모든 아름다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라 바야데르' 공연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

공연이 시작되기 전,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직접 해설을 곁들인다. 인도풍이 더해진 클래식 발레기 때문에, 손끝이나 기본 동작들의 차이, 대사가 없는 발레에서 스토리텔링을 위한 판토마임 등을 설명해 공연 관람 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덕분에 몰입도도 높인다.

'라 바야데르'는 오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관록과 명성에 빛나는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3일),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연기의 조화의 '홍향기-이현준'(2일), 대세 무용수와 떠오르는 신예의 신선한 케미 '김유탁-이동탁'(3일)이 비련의 주인공 '니키아' 역과 '솔로르' 역을 맡아 무대에 선다. 자하로바와 로드킨의 무대는 마지막 날(4일) 다시 한 번 펼쳐진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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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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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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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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