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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통계] 고액체납자 8757억 징수…재산압류 9137억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2:07

체납자 은익재산 신고건수 39%·포상금 63%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국세청이 고액체납자 재산을 추적해 8757억원을 징수하고, 9137억원 규모의 재산을 압류했다.

5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8년 국세통계 2차 조기공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0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에 대한 재산 추적조사 결과 전년대비 9.9% 늘어난 8757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 고액체납자 징수액 10% 증가…제3자 신고 활기

고액체납자에 대한 재산 압류액은 9137억 원으로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체납자 은닉재산에 대한 신고 건수 및 포상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38.7%, 62.7% 급증했다.

[자료=국세청]

지난해 국세 체납자 은닉재산에 대한 신고 건수는 391건으로서 전년보다 38.7% 늘었다. 은닉재산에 대한 징수액은 전년대비 12.3% 늘어난 88억원으로 집계됐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관련 포상금 지급액은 14억원으로서 전년보다 62.7% 급증했다.

◆ 해외금융계좌 신고 66.4조…8.7% 증가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은 6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61조1000억원)에 비해 8.7% 증가했다.

신고자 유형별로는 법인이 전년대비 6.2% 늘어난 59조5000억원, 개인은 36% 급증한 6조9000억원으로 법인이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신고인원은 1287명으로 전년(1133명)에 비해 13.6% 늘었다. 법인은 551개로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며, 개인은 736명으로 29.1% 급증했다.

[자료=국세청]

국가별로 보면 법인은 일본이 12조865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1조4049억원)이 뒤를 이었다. 일본과 중국이 전체(59조4797억원)의 40.8%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 아랍에미리트연합, 호주 순으로 조사됐다.

개인은 미국(2조8045억원)과 싱가포르(1조2804억원)가 전체(6조8821억원)의 59.4%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홍콩, 스위스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세통계연보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국세통계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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