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다음주 일본을 방문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양 측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일본에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관련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13일에는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의 회담에 대해 "대북정책을 포함해 다양한 공통 과제에 있어 미일 간 연대를 다시금 확인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현재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과도 회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한편 미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이 민주당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넘겨주게 됐다. 이에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일 무역협상 등에서 일본에게 강경한 요구를 할 수 있단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에 스가 관방장관은 "미일 동맹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하며 "무역협정 협상에서 우리나라(일본) 이익에 반하는 합의는 결코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국립제2차세계대전박물관에서 군인들에게 경계를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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