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일자리펀드에 3년간 출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은행권이 스타트업에 3450억원을 투자한다.
14일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는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이 출연한 3450억원을 스타트업에 투자해 향후 3년간 1만1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 4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대해 3450억원 추가 출연을 결정해 재단 규모가 기존 5000억원에서 8450억원으로 확대됐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추가 출연 받는 3450억원 가운데 3200억원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용하는 '은행권일자리펀드'에 3년간 출자하기로 했다. 은행권일자리펀드는 3200억원을 기반으로,민간투자자로부터 매칭 출자를 받아 최대 1조6000억원 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한 뒤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250억원은 디캠프를 통해 3년 간 직접 집행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입주 공간 지원, 채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김홍일 상임이사는 "은행권일자리펀드를 통한 1만80명, 디캠프 집행을 통한 96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합산하면 1만1000여명 청년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며 "부수적인 연관 일자리까지 감안하면 창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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