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성장기·국가적 성격 등 심층 토론
문화재청 "가야의 문화·역사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회 가야사기획학술심포지엄 '문헌과 고고자료로 본 가야'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문헌사학과 고고학 분야에서 가야사와 관련한 쟁점들을 깊이 있게 의논해 가양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새롭게 이해해 보고자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 한국고대사학회(회장 하일식), 한국상고사학회(회장 기재홍)가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제1부 변한 사회와 가야, 제2부 가야의 성장과 획기(劃期), 제3부 가야의 국가적 성격, 제4부 가야와 주변 국가로 구성됐다.
첫날인 21일에는 △가야사와 가야고고학의 연구 경향(강동석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을 시작으로 제1부 변한 사회와 가야에서는 △진·변한 사회와 가야의 기원(박대재, 고려대학교), 변한과 가야의 구분(이동희, 인제대학교) 발표가 이어진다.
제2부 가야의 성장과 획기에서는 △문헌으로 본 가야사의 획기(남재우, 창원대학교) △고고자료로 본 가야사의 획기(김일규, 부산대학교)로 이루어진다. 제3부 가야의 국가적 성격에서는 △문헌으로 본 가야의 국가적 성격(이현기, 해양수산부) △3~4세기 고고자료로 본 가야의 국가적 성격(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5~6세기 고고자료로 본 가야의 국가적 성격(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5~6세기 고고자료로 본 가야의 국가적 성격(박천수, 경북대학교) 순으로 진행된다.
22일에는 제4부 가야와 주변 국가를 주제로 △문헌으로 본 가야와 백제·신라(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고고자료로 본 가야와 백제·신라(김규운, 강원대학교)로 구성돼 있다. 전 발표자가 참여하는 제5부 종합토론은 서울대학교 권오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를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학술심포지엄은 막을 내린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발표자로 참석한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더욱 깊이 있고 발전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매년 가야사와 관련한 주요 주제를 대상으로 기획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