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가 청소 루트를 암기해 자동주행하는 청소로봇을 개발했다고 19일 NHK가 보도했다.
인구 감소 등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선 청소업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업종 중 하나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이른 오전이나 심야 시간대 청소 로봇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2월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렌탈 접수를 받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그룹 자회사 소트프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미국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있어, 청소 루트를 암기시키면 자율주행으로 바닥 등을 청소한다. 로봇에 탑재된 센서로 자동으로 장애물을 감지해 자동으로 피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 측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1회 충전으로 약 3시간, 면적으로는 1500㎡를 청소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은 인간형 로봇 '페퍼'를 개발해 이번이 두 번째다. 토미자와 후미히데(冨澤文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사장은 "청소업도 심각한 일손 부족 상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심야 시간대 사무실 청소에 활용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에서 개발한 로봇청소기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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