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6일부터 서강대에서 11박 12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시각장애를 가진 중고생들을 위한 영어캠프가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서강대학교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제12회 시각장애 중고생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11박 12일에 걸쳐 서강대학교 본교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원어민·한국인 교사들에게 다양한 영어학습 교육을 받고, 예술·요리·오디오 드라마 등을 활용한 활동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수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강대 기숙사가 숙소로 이용된다.
서강대학교 전경 [사진=서강대 제공] |
서강대는 참가자 중 우수학생을 뽑아 2019년 하반기 영국 해외연수 참가자로 선발할 계획이다.
서강대 법인 배영길 사업본부장은 “시각 장애학생들이 즐겁게 영어캠프에 참여하고 자신감을 키울 좋을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며 “우수 학생은 내년 여름 영국에서 진행되는 정인욱복지재단 해외연수에 선발될 수 있어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시각장애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은 12월 7일까지 정인욱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저소득층 학생은 전액 무료, 일반 참가 학생은 총 참가비 180만원 중 1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