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KT가 화재사고로 인한 수익성 악화 전망에 약세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KT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50원, 2.15% 내린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KT에 대해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보상으로 4분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개월 요금 감면으로 최근 5년간 통신장애로 인한 보상 중 인당 가장 큰 규모의
보상을 결정했다"며 "4분기 임금협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2분기에 선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았으나, 이번 화재로 일회성 비용이 추가 발생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KT는 지난 24일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무선피해 주요 피해지역인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총 88만명 중 KT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요금 감면을 발표했다.
KB증권은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KT의 보상금이 3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에 대한 보상금은 31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4분기 KT 영업이익 컨센서스(1971억원) 대비 16.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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