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피해 의원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경기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이 27일 오전 10시 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의회 해외 연수 소감 발표 당시 있었던 불미스러운 언사와 관련 피해 의원과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27일 오전 10시 경기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이 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언론사에서 제기했던 동료 의원 성 비하 발언 내용과 관련 피해 의원과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사진=이석구 기자] |
권영화 의장은 “좋은 일로 소식 전하지 못하고 불미스런 일로 이렇게 만나게 돼 송구스럽고 민망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름답지 못한 일로 평택시의회와 의원들이 언론에 오르내리게 돼 49만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 숙였다.
그는 "최근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성인지적 감수성이 부족한 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지난 1일 시의회 의원 및 직원 모임에서 성적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언사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의원님께 진솔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삼아 저를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회의 불필요한 행사를 줄여서 각종 행사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피해 의원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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