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단기차입' 한진칼, KCGI 경영참여 무력화...증권가 반응은 "꼼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입금 증액→자산 2조원 늘려→감사위원회 대체
대주주 의결권 행사 가능성 키워 ‘꼼수’ 지적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한진그룹의 단기 차입금 확대를 두고 증권가에선 한진칼 지분 9%를 사들이며 2대주주로 등극한 KCGI, 이른바 강성부 펀드의 경영참여를 무력화하려는 꼼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한진칼은 단기차입금 1600억원을 늘린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액으로 당초 1650억원이었던 총 단기차입금이 3250억원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한다. 차입이 완료되면 한진칼의 자산은 올해 9월 말 기준 1조9134억원에서 2조734억원으로 늘어난다. 자산이 2조원을 넘으면 상근감사가 감사위원회로 바뀌며, 최대주주 의결권에 변화가 생긴다.

 

예컨대 자산 2조원 이하일 경우에 해당되는 상근감사 선출방식에선 3% 룰 적용시 조양호 등 특수관계인은 3% 의결권만 행사가 가능하다. 반면 감사위원회 방식으로 바뀌면 개별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약 12%(조양호 3%, 자녀3명 각 2.3%씩 6.9%, 인하학원 2%)의 권한 행사가 가능해진다. KCGI 측은 동일하게 3%다.

KCGI 측이 경영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한진그룹이 ‘꼼수’를 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감사임원 임기종료에 따라 KCGI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감사가 선임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한진칼이 차입금을 늘린 것은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자산운용사 대표도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750억원은 기존 차입금만으로도 충당이 가능한데 왜 이 시점에 차입금을 늘렸는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실제 한진그룹 측에서도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산 규모 2조원이 넘으면 감사제도가 바뀐다”며 “최대주주 의결권이 전체 3%에서 개별 주주 3%로 제한되면서 한진 측에서 '잽'을 날린 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경영은 이사회가 하는 것이지 감사위원이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여기진 않는다”면서 “의외로 이번 일이 양사의 대화 물꼬를 트는 등 긍정적인 계기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KB증권]

반면 한진그룹 측에선 이번 차입금 증액과 관련, "만기 도래한 자금에 대한 상환 목적"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진칼은 올해 700억원, 내년 2월과 3월 각각 400억원과 750억원의 채무가 만기된다. 내년 3월까지 만기되는 채무는 1850억원인데 반해 증액 후 단기차입금은 총 3250억원으로 두 배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으로 늘어난다.

단기 차입금의 경우 만기 도래 시점에 상환 또는 차환을 결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금과 같이 수개월 전에 차입금 증가를 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 양 애널리스트는 “회사채의 경우 만기 한 달 앞두고 차환 발행을 하고 단기차입의 경우 만기가 도래할 즈음 필요한 자금이 있으면 연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여신금융기관과 협의만 하면 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미리 앞당겨 차입금을 증액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별다른 후속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14일 KCGI가 내놓은 입장에 대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라고 밝히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도 “차입금 증액은 상환자금 조달을 위한 목적”이라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을 예상해 금액을 증액했다”고만 되풀이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7.0%[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해 4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는 3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2.0%p↑), 국민의힘이 40.3%(1.7%p↓)를 기록했다. 또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7-06 09:05
사진
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