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태평양 수역, 세계 최대 참치 생산수역
해수부 "우리나라 입장 반영과 영향력 강화"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중서부태평양수산위(WCPFC) 총회 의장에 김정례 해양수산부 주무관이 선출됐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WCPFC) 총회 의장에 선출된 김정례 해수부 주무관 [사진=해양수산부] |
17일 해수부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15차 WCPFC 연례총회’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김정례 주문관을 선출했다. WCPFC 회원국들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유럽연합(EU), 키리바시 등 26개국이다.
김 주무관은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WCPFC 회의에 참석해왔다. 특히 김 주무관은 지난 2년간(2017~2018) WCPFC 부의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2004년 6월 WCPFC가 발족한 이래 아시아권 국가에서 의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의장은 2년간 세계 최대 참치 생산수역인 중서부태평양 참치 자원 보존 및 합리적 이용과 관련한 이해관계 중재에 나선다. 또 어획할당량 등 각종 조업 규제 및 자원보존에 관한 논의도 주도할 예정이다.
해수부 측은 “중서부태평양 수역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주요 어장으로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영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기준 전 세계 참치 생산량은 473만 톤으로 이 중 WCPFC 수역이 54%에 달한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