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GS샵이 TV홈쇼핑과 모바일쇼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늘의 선택’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매일 하나의 상품을 10분씩 총 5회에 걸쳐 소개한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모바일쇼핑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보통 홈쇼핑 프로그램은 보통 1시간에 한 가지 상품을 할애하지만 ‘오늘의 선택’은 방송의 분량을 10분으로 대폭 축소했다. 모바일앱,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다양한 내외부 모바일 매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방송 시간이 짧은 만큼 방송 포맷 역시 사뭇 다르다. 기존 홈쇼핑 방송은 상품 소개 후 약 5분이 지나 주문이 시작되고 40~50분쯤 주문이 정점에 이르는 기승전결 포맷으로 구성하지만 ‘오늘의 선택’은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다양한 소구 포인트를 나열해 소개하는 대신, 상품의 한두 가지 핵심만 쉽고 재미있고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짧은 방송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 상품을 소개하고 주문이 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모바일 채널에서 용이하게 편집, 사용하기 위한 조치다.
GS샵은 식품, 생활용품, 패션, 여행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편성 중이며 방송일 오전 0시부터 24시간 동안 GS샵 모바일 앱 메인 최상단에 ‘오늘의 선택’ 배너를 노출하며 TV와 모바일의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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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오늘의 선택[사진=GS홈쇼핑] |
한편, GS샵은 미디어 환경과 고객 변화에 따라 홈쇼핑에 대한 변화를 모색 중이다. 2013년 8.6%에 불과했던 모바일 취급액 비중은 올 2분기 처음으로 TV홈쇼핑을 추월했으며 지난 3분기에는 49.0%로 39.7%에 그친 TV홈쇼핑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GS샵은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동영상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바일앱을 통한 홈쇼핑 생방송인 '모바일 라이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실시간으로 TV홈쇼핑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GS샵 김재웅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팀장은 “GS샵은 기존 홈쇼핑 방송 포맷에서 탈피해 모바일 시대에 고객과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 형식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