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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0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8:21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9:31

김태우 수사관 "문건 상당수는 특감반 윗선 지시에 따른 것"
한국당 "靑 특별감찰반, 기업·교수·언론·정치인까지 사찰"
“위험의 외주화 그만”… 여야, 김용균법 연내 처리키로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도 김태우발(發) 공방이 거셀 전망입니다. 자유한국당은 19일 오후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작성한 동향 및 감찰보고서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한국당은 리스트를 근거로 민간기업과 대학교수, 언론 및 정치인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사찰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료 목록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비상임이사 송창달, 홍준표 대선자금 모금 시도 △주 러시아 대사 내정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금품수수 관련 동향 △전 기재부장관 최경환 비위 관련 첩보성 동향 △고건 전 총리 장남 고진, 비트코인 관련 사업 활동 중 △조선일보, 민주당 유동수 의원 재판 거래 혐의 취재 중 △진보교수 전성인, 사감으로 VIP 비난 △MB정부 방통위, 황금주파수 경매 관련 SK측에 8000억원 특혜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모두 조간신문 1면 톱기사 수준입니다.

김 수사관은 오늘자 조선일보에 "(한국당이 발표한 리스트의) 상당수는 특감반 윗선의 지시에 따라 정보를 수집해 보고했던 것"이라며 "다만 일부는 정보 활동을 하다 들었던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청와대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정보수집 지시와 보고가 이뤄졌는지 진상 규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윗선의 지시를 내린 적이 없고, 일계급 특진에 대한 말도 한 적이 없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토록 했을 뿐"이라고 전면 부정했습니다. 이제 진실공방까지 가열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사정당국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지난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을 받으면서 자신이 기업 관계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점을 시인했다고 합니다.

김 수사관은 골프 접대를 받으면서 다른 특감반원들도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요. 연일 청와대를 향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데, 신뢰성에 의문을 주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김 수사관을 감찰 중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르면 다음주 조사를 마무리하고 감찰결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아닌 청와대에서 발생한 비위 의혹을 서둘려 규명하려다 검찰만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제1야당 원내대표 쉽지 않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김태우 수사관 "문건 상당수는 특감반 윗선 지시에 따른 것"/조선일보
청와대 특감반 출신 김태우 검찰 수사관은 19일 자유한국당이 자신이 작성했던 동향 및 감찰 보고서 리스트를 공개한 것에 대해 "상당수는 특감반 윗선의 지시에 따라 정보를 수집해 보고했던 것"이라며 "다만 일부는 정보 활동을 하다 들었던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도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정보 수집 지시와 보고가 이뤄졌는지 진상 규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태우, 첩보 리스트 공개에 박형철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 수행"/뉴스핌
연일 청와대 감찰 관련 폭로를 지속하고 있는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자유한국당에 제공한 언론 및 야당에 대한 첩보와 관련해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직접 나서 해명했다.

달라진 김태우 골프접대 진술…신빙성 '흔들'/노컷뉴스
사정당국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지난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을 받으면서 자신이 기업 관계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점을 시인했다. 이 때 자신 뿐 아니라 다른 특감반원들도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도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대검 감찰본부 조사에서 김 수사관은 골프 비용을 자신의 돈으로 계산했다는 취지로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우 신병 확보에 신중한 검찰…이르면 다음 주 수사전환/연합뉴스
20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수사관을 감찰 중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감찰결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검찰이 아닌 청와대에서 발생한 비위 의혹을 서둘려 규명하려다 검찰만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전문가 진단] “김정은 서울 답방, 북미정상회담 이후 가능성 높아”/뉴스핌
청와대가 강한 의지를 보여 온 ‘연내 답방’은 사실상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 하지만 내년초 북미정상회담 이후 재논의를 거쳐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대북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화책 들고 방한한 비건…'비핵화 테이블'로 北 끌어내기/세계일보
한·미 워킹그룹 2차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꺼낸 “미국민의 대북 인도적 지원과 북한 여행 금지 조치 재검토” 메시지는 북한을 다시금 비핵화 협상장에 끌어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미, 오늘 북핵수석대표 협의…비핵화 진전방안 모색/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간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20일 열린다. 협의에서는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상황을 평가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해법이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기업·교수·언론·정치인까지 사찰"/뉴스핌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민간기업과 대학교수, 언론 및 정치인들에 대한 사찰이 있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자료 목록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비상임이사 송창달, 홍준표 대선자금 모금 시도 △주 러시아 대사 내정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금품수수 관련 동향 △전 기재부장관 최경환 비위 관련 첩보성 동향 △고건 전 총리 장남 고진, 비트코인 관련 사업 활동 중 △조선일보, 민주당 유동수 의원 재판 거래 혐의 취재 중 △진보교수 전성인, 사감으로 VIP비난 △MB정부 방통위, 황금주파수 경매 관련 SK측에 8천억원 특혜 제공 등의 파일이 있었다.

한국당 단일지도체제 유지에 무게/동아
원내대표 선출과 당협위원장 교체를 마무리한 자유한국당이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 논의를 시작했다. 핵심 쟁점은 지도체제와 투표 비율이다.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투표로 선출하고 당 대표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체제다. 과거에는 한 차례 투표로 최고 득표자가 대표, 차점자들이 최고위원이 됐지만 20대 총선 패배 직후인 2016년 7월 현행 체제로 바뀌었다.

한국당 정유섭 “연동형 비례제는 군소정당이 살아남기 위한 제도”/경향
자유한국당이 1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아직 당론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앞세우고 있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정유섭 의원의 현안 보고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하는 논리로 점철됐다. 소수정당에 유리한 제도라는 것이다.

[종합] 민주 "택시업계,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내일 집회도 평화적으로"/뉴스핌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전현희 위원장은 "택시 4단체 대표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20일로 예정됐던 대규모 집회도 최대한 평화적으로 진행하며 국회 앞에 설치된 분향소와 농성장도 철수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는 민주당과 국토교통부, 택시 4단체와 카풀업계가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구성과 일정, 참여주체, 참여를 위한 조건 등에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

靑 엄호 나선 민주… "김태우 허위사실 유포"/세계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수사관의 잇단 폭로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하며 청와대를 엄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김태우라는 수사관이 자신의 비리와 불법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위험의 외주화 그만”… 여야, 김용균법 연내 처리키로/한국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故) 김용균씨 사고를 계기로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공분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치권이 19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 논의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긴급당정협의를 주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산안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각종 대책을 마련해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국회 정개특위, 연동형 비례제 등 선거제 쟁점 논의/연합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0일 정치개혁 제1소위원회를 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 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정개특위 1소위는 ▲의석 배분방식 ▲지역구 의원 선출방식 ▲지역구·비례대표 비율 ▲비례대표 선출방식 ▲바람직한 의원정수 ▲석패율제, 이중등록제 ▲공천제도 개혁 등 선거제 개혁을 위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7개 쟁점을 추린 바 있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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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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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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