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휴젤에 대해 중국으로 불법 수입되는 보톡스와 필러 물량 감소가 여전하면서, 올 4분기에는 수출보다 내수 매출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7.7% 상향 조정했다.
21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휴젤의 올해 4분기 보툴리눔 톡신 내수 매출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늘어난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중국 내에서 불법으로 수입되는 품목에 대한 단속 강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0% 하락한 107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하겠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필러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보다 28.6% 줄어든 12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중 내수 매출은 12.9% 상승한 35억원, 수출은 37.5% 감소한 90억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4분기 매출은 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낮아진 컨센서스(매출액 43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는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실적은 올해 부진에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내년에는 매출 2004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5.1%, 22.7% 늘어날 것”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962억원, 필러 매출은 518억원, 화장품 매출은 37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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