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필링크의 명품병행 수입 유통 브랜드 '라프리마'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했다.
필링크 관계자는 라프리마가 국내 최대 회원제 창고 매장인 코스트코 본사를 비롯한 롯데빅마켓과 계약을 맺고 도매 공급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현대백화점 위탁 매장 등 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라프리마는 명품을 필요로 하는 대형 유통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도매 유통도 확대시켜 판매 채널 다양화에 성공했다.
필링크는 자체적으로 기획·수입하는 명품 판매에 집중하며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홈쇼핑과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리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홈쇼핑 분야는 1시간 방송으로 13억원의 주문판매를 달성했을 정도로 명품 매출이 급성장하며 필링크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 해 국내 명품시장 규모는 122억3960달러(약 13조7,896억원)로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 가방은 전 세계에서 시장 규모 4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필링크 관계자는 “국내 명품 시장은 중장년층 중심에서 20~30대의 젊은층이 가세하면서 의류와 신발, 벨트 등으로 상품군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 홈쇼핑 등 모든 업체들의 명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명품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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