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국내 1위 '신과 함께-인과 연'
'신과 함께' 4DX, 미국 등 5개국서 개봉…K-무비 열풍 가세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해 극장가는 ‘4DX의 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4DX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영화별 4DX 글로벌 관객수 200만 시대가 열렸고 새로운 글로벌 흥행 1위 작품이 탄생하기도 했다. 2018년 국내외 4DX 성과를 짚어봤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나 뒤바뀐 글로벌 4DX 박스오피스 판도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4DX는 각각 2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2018년 글로벌 4DX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종전 글로벌 4DX 박스오피스 1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를 제치고 나란히 역대 4DX 박스오피스 1, 2위에 자리하며 새로운 4DX의 시대를 알렸다.
이어 ‘쥬만지: 새로운 세계’, ‘블랙 팬서’, ‘베놈’이 각각 글로벌 4DX 흥행 3~5위에 등극, 전 세계 4DX 박스오피스에서는 마블 히어로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됐다.
국내 4DX 흥행 1위는 글로벌 흥행 2위에 오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차지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4DX는 29만명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4DX 흥행 1위 ‘겨울왕국’(2014)의 뒤를 이었다.
국내 4DX 흥행 2위는 26만명 관객이 관람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3위는 ‘신과함께-인과 연’에게 돌아갔다.
특히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2017)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며 한국형 4DX의 새 지평을 열었다. 또한 국내를 넘어 미국,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5개국에서도 상영되며 K무비 열풍에 힘을 보탰다. ‘물괴’ 역시 4DX로 태국과 베트남에서 상영됐다.
4DX는 CJ CGV 자회사 CJ 4DPLEX(CJ포디플렉스)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전세계 61개국 604개관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의 4DX with ScreenX 통합관을 포함해 전국 33개 CGV 4DX상영관이 있다.
12월 현재 ‘아쿠아맨’, ‘범블비’ 등의 작품이 4DX로 상영되고 있으며, 2019년에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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