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1일 “실·국·본부 책임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 임용장 수여식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경남도정의 방향에 대해서는 직원 여러분과 필요한 만큼 공유되었다고 생각한다. 도지사가 집중해야 할 과제가 있고, 실·국·본부장들께서 책임져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 임용장 수여식에서 실.국.본부 책임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경남도]2018.12.31. |
김 지사는 “실·국·본부장들은 지방정부의 각 분야 장관이라고 생각해야 된다”며 “각 맡은 분야는 책임지고 추진해주고, 그럴 수 있도록 관련 체제를 강화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사를 진행한 만큼 철저한 인수인계도 당부했다.
그는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정책 이해당사자들의 네트워크까지도 인수인계가 필요하다”며 “그런 네트워크과 업무의 노하우를 자료화해 새로 맡은 사람이 빠르게 적응해야 사회혁신과 도정혁신도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다”고 했다.
도는 지난 26일 도정혁신 2호 과제로 ‘도민 중심의 업무 인수인계 방안’을 발표하고, ‘주요 민원에 대한 공동관리제’, ‘업무 인수인계의 날’ 등을 시행 중이다.
각 시·군의 부단체장으로 전출된 서기관급 이상 인사들에 대해 특별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 지사는 “도가 직접 하는 사업보다 시․군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이 많다”며 “각 시․군의 핵심과제와 도정을 일치시키고 긴밀히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잘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께서 애써주신 덕분에 국비 5조 원 시대, 국가 차원의 제조업 혁신 전략 수립, 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 한해를 경남경제가 실제로 재도약하는 원년, 모든 분야에서 혁신의 원년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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