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발 인적 개편 가능성 소식에
박지원 의원 "이 정도로 국민들 감동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등 인적 개편에 대해 “찔끔개편”이라고 평했다.
박지원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북·외교 등 성공적인 분야도 있지만 경제실패와 6급행정관, 퇴직 사무관과의 전면전 등은 대통령 리더십에 상처가 날 수도 있고 국민도 불안하다”며 “이러한 때는 전면적 인적 개편으로 정부내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 넣어야 잔여임기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저는 일찍부터 집권 2년을 정리하고 집권 3년차의 시작을 위해 현 정국의 국면 전환을 위해 대대적이고 감동적인 인적 개편을 주창했다”며 “지금 이 정도로는 국민들이 감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박근혜 대표에게 연정을 제안했듯 국민 상상을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문 대통령은 비서진 개편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공직 기강해이,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국정 동력 약화 문제를 돌파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교체 대상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거론된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노영민 중국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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