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당감1동에 소원을 들어주는 산타가 찾아 왔어요.”
부산진구 당감1동(동장 이성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성곤·이성무), 당감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가정의 소원을 들어주는 ‘산타 X(엑스) 크로스(cross)’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진구 당감1동이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소원을 들어주는 ‘산타 X(엑스) 크로스(cross)’ 사업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진구청] 2019.1.9. |
‘산타X크로스’는 ‘산타클로스를 만난다’라는 뜻을 담은 사업명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당감1동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 등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당감1동주민센터와 당감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각각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소원카드를 접수했다.
소원카드에는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는 장애인 가족의 사연과 따뜻한 옷을 갖고 싶다는 한부모가정의 사연, 옷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다문화 가족 사연 등이 담겨 있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접수된 소원카드를 심사해 10명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상자들에게 50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원키로 했다.
이후 협의체 위원들은 12월 28일부터 1월 초까지 직접 산타복장을 하고 일일 방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가정을 방문한 산타클로스들은 아이들이 소원카드에 적은 선물을 직접 전달하고 작은 공연까지 펼쳐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황성곤 위원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당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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