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변경 추진 TF 발족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포스코대우가 사명에서 '대우'를 떼고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 사명에서 '대우'가 사라지는 것은 창립 52년 만에 처음이다.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 전경. [사진=포스코대우] |
10일 상사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최근 '사명 변경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사명은 여러 후보를 두고 검토 중이지만, 현재로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장 유력한 이름이며 편의상 '포스코인터'로 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유력하다"며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우그룹 계열의 종합상사이던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고 2016년 3월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변경했다. 업계 내 대우의 글로벌 인지도를 고려해 '대우'를 남긴 것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해 포스코 그룹이 발표한 100대 개혁 과제 의견을 수렴하면서 포스코대우가 그룹의 정체성을 강화한 새 이름을 가져야된다는 의견에서 시작됐다.
시기적으로도 100대 개혁 과제 실행으로 그룹 전체의 쇄신 작업이 진행중이므로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대우는 그룹 내 일원화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업무를 담당하며, 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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