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靑춘추관장, 20개월 임기 마쳐
서울 용산 지역구로 2020년 총선 출마 준비에 '매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2020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11일 “대한민국과 우리 모두를 위해 뛰는 넥스트 준비해보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춘추관장으로서 20개월간 임무를 수행해 온 권 관장은 이날 업무를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떠난다. 후임은 유송화 전 2부속비서관이 신임 춘추관장이다.
권 관장은 이날 오전 마지막 브리핑을 했다. 그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등 소위 ‘메가 일정’을 소화한 기억을 더듬으며 때론 울먹이기도 했다.
권 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행정관으로 행복한 30대를 보냈다”며 “첫 춘추관장으로 50대를 보내 한 번 더 성장고 떠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사진=뉴스핌 DB] |
그는 또한 “지난 대선이 끝나는 날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춘추관으로 같이 왔다”며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그때그때 여러분들이 판단하는데, 정무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줬다는 고마운 말을 많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를 떠나는 권 권장은 용산을 지역구로 2020년 총선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권 관장은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그는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외곽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청년조직국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이후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을 지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