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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 눈물의 은퇴 선언 “호주 오픈이 마지막 테니스 대회”

기사입력 : 2019년01월12일 00:01

최종수정 : 2019년01월12일 00:0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앤디 머레이가 공식 은퇴 결심을 밝혔다.

앤디 머레이(31·세계랭킹 230위)는 1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참가하는 호주 오픈이 마지막 대회”라고 말했다.

머레이는 호주 오픈을 앞둔 공식회견에서 “올해 원래 윔블던 대회를 마치고 은퇴하려 했지만 이번 호주 오픈이 마지막 대회다. 4~5달은 테니스를 더 할수 있을 줄 알았다. 5월 윔블던 대회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호주 오픈을 앞둔 공식 인터뷰서 은퇴를 선언한 앤디 머레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기자회견을 위해 준비한 원고를 준비한 머레이는 “컨디션도 좋지 않고 오랜 시간 부상에 시달렸다. 벌써 20개월째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본 것 같은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6개월 전보다 약간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온몸이 아프다. 경기는 할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의 경기는 아니다. 고통이 너무 커 내 삶의 질을 고민해 봐야 할 시점에 왔다”며 현재의 상황을 얘기했다.

이어 머레이는 “윔블던 대회 까지는 어떡하든지 뛰고 싶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2차 수술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조차도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제는 고통도 덜고 싶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 다른 운동 선수들은 심각한 수술을 받고 경기에 복귀하기도 하지만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슬램에서 3차례 우승한 머레이는 엉덩이 수술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휴식과 복귀를 반복해 오다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작년 1월 오른쪽 엉덩이 수술을 받은 6월에 복귀했으나 14경기 밖에 치르지 못하고 9월에 일찍 시즌을 마감, 랭킹이 230위까지 하락했다.

머레이는 2012년 US오픈, 2013년, 2016년 윔블던 등에서 우승하며 37주동안 세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ATP 파이널 1회 진출, 그랜드 파이널 8차례, 마스터스 1000 타이틀 14개를 거머쥔 선수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2016년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머레이는 “마지막 대회인 호주 오픈 1회전 경기를 꼭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 오픈을 앞두고 멤버른 파크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공개 훈련을 했다. 그러나 머레이는 몸이 상당히 무겁고 힘들어 보여서 관계자들의 우려를 샀다. 그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1·스페인·23위)와 1회전에서 만난다.

다른 테니스 선수들도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미국 테니스 전설 빌리진 킹은 “계획한 대로 은퇴를 하지 못해 안됐다”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영국 테니스 랭킹1위’ 카일 에드몬드는 “머레이야말로 영국이 나은 최고의 스포츠맨이다. 나의 우상이었다. 어려서 머레이를 만나 함께 테니스를 할수 있었던 점이 최고의 경험이었다. 나를 테니스 선수로 만든 건 머레이었다”고 토로했다.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콘타는 “머레이가 없는 테니스를 상상할수 없다. 어쩔수 없이 은퇴하는 것은 어떤 운동선수도 감당하기 힘들다. 많은 이들이 그를 롤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은퇴가 당혹스럽다. 특히 머레이는 여성 선수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주는 선수들 중의 한명이었다. 여성 선수들이 머레이에게 감사 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앤디 머레이는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1위)와 함께 남자 테니스 ‘4대 천왕’으로 불렸다.

머레이보다 1살 많은 조코비치는 부상에 따른 슬럼프를 극복하고 지난해 1위로 마감, ‘역대 최고령 랭킹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머레이의 공식 은퇴 선언으로 그는 4대 천왕중 가장 이른 나이에 은퇴한 선수가 됐다.

2016년 윔들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앤디 머레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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