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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인 "내주 초에는 방북 승인 여부 나와야...1월 안에 가고 싶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4일 16:3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비대위 관계자 "16일 방북 어려울 것이라 이미 예상...다음주 초 승인 여부 발표 예상"
오는 17~18일 예상 한·미 워킹그룹회의에서 관련 내용 논의 전망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오는 16일 방북이 어렵다는 통일부 발표에 담담한 반응이다. 조만간 이뤄질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입주 기업인들은 이달 중 방북 일정이 구체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한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통일부의 발표는 이번이 어려운 게 아니라 이번 주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오늘 오전에 통일부로부터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연락을 앞설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에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했다. 이에 통일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민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다만 관계부처, 국제사회 이해 등 여러 요인을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기업인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9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입주기업인들은 신청 당시부터 16일 방북이 어렵다는 것을 예상했다. 단지 16일로 정한 이유는 승인 여부만이라도 일주일 안에 나오길 기대하며 서둘러 달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인들은 1월 안에는 방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24일, 늦어도 다음 달 설 연휴 전에는 개성에 있는 자산들을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유보로 결정된다면 입주기업인들도 더 이상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당시 기업인들은 공장처분 또는 단체 행동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방북신청이 접수될 경우, 통일부는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서류를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1회에 한해서 영업일 기준 7일을 연기할 수 있다. 지난 9일 신청이 이뤄졌으니, 연기가 없다면 늦어도 오는 23일까지는 방북 승인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결국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다음주 초에는 결정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는 17~18일로 예상되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이같은 예상은 더욱 굳어지고 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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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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