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 예술단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4차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김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
보도에 따르면 리수용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은 오는 23일 북한 우호 예술단을 이끌고 방중해 공연할 예정이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리수용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선예술대표단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초청에 따라 23일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이번 친선예술대표단의 방중이 양국 간 친선관계를 더 강화하는 데 적극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말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을 예정했었다. 하지만 양국 간 수뇌부 갈등으로 모란봉악단은 공연 직전 취소 뒤 귀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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