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기술 검증 후 납품..공사가 필요한 기술 제시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의 문을 연다. 테크마켓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과 인천공항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매칭해 주는 오픈형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이나 창업기업(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테크마켓을 통해 기업이 신기술을 제안하면 인천공항공사가 필요한 기술을 선택해 검증완료 후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공사가 테크마켓을 통해 필요기술을 공모하면 기업들이 해당기술을 제안해 기술보유 기업과 수요자(인천공항) 간의 매칭을 지원하게 된다.
공사는 기술평가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술성과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항공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테크마켓 플랫폼이 오픈되면 그동안 납품실적 부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판로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사는 테크마켓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국내·외 항공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 최신동향을 수시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항공산업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용구 인천공항공사 공항연구소장은 "테크마켓 플랫폼 오픈으로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