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약 1억원을 투입해 서민 400가구의 가스시설을 개선한다.
대전시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서민층의 가스안전을 위해 LPG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무료 교체하는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 |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서민 가구 가스시설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법 개정으로 2020년까지 LPG사용시설 중 압력조정기에서 중간밸브까지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설치토록 의무화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올해 서민층 400가구에 사업비 9800만원(국비 7800만원, 시‧구비 196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오는 3월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가구를 확정,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와 함께 사업을 시행한다.
희망 세대는 3월말까지 구청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기초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으로 현재 시설개선이 되지 않은 LPG사용가구며, 가구당 교체비용 24만5000원 전액이 지원된다.
박장규 대전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서민들의 가스안전을 확보를 위해 장기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에 총 사업비 20억2000만원을 투입해 9677가구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rai@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