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공화·민주, 상원서 맞불 예산안 상정‥셧다운 32일째 갈등만 증폭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06:51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07:3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국경 장벽 건설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사태가 한달을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미 상원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안이 담긴 예산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도 국경 장벽 예산을 제외한 임시 예산안을 같은 날 상정하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어서 셧다운 사태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오는 24일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 제안을 반영한 정부 예산안에 대한 표결에 나선다. 

셧다운 관련 수정안을 발표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민주당이 57억 달러 장벽 비용을 예산에 반영해주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연장 등을 수용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당초 초당적인  합의안이 나오기 이전에 상원 표결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오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토대로 한 예산안을 상정, 민주당을 압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셧다운 사태 32일째 접어든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상원 공화당이 남쪽 국경에 대한 인도주의적 위기 및 안보 문제에서만큼 단결한 것은 본 적이 없다”면서 “범죄와 마약 유입을 막는 장벽을 건설한다면 범죄가 훨씬 더 줄어들 것”이람 공화당을 독려헸다. 

그러나 민주당은 장벽 건설 비용이 포함된 예산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같은날 상원에 장벽 예산을 제외한 채 다음 달 8일까지 연방 정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임시 편성하는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미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미국 정부 예산안은 상하원이 동일한 내용의 예산안을 통과시킨 뒤 대통령이 이에 서명해야 효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양보없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선 셧다운 사태도 돌파구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