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식 제안을 거절한 민주당을 비난하는 폭풍 트윗을 올렸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
20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너무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좌파에 치우친 나머지 이제는 공식적인 좌파 민주당원이 됐으며, 당내에서 지나치게 좌파에 빠져 당 장악권도 잃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다카(DACA,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 연장과 국경장벽 예산을 맞교환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재고할 가치도 없다면서 이를 거절했다.
이어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와 일부 민주당원들이 내가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전날의 내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범죄와 마약 문제는 보지 않고 2020년 이기지도 못할 대선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펠로시 의장이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연기할 것을 촉구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 대해 계속 생각 중인데, 옵션은 많다”면서 “조만간 다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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