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6.5%로 유지하기로 했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블룸버그통신] |
6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5% 동결했다. 7차례 연속 동결 결정으로, 시장 예상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최근 브라질 인플레이션 속도가 완만한 데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갑작스레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브라질의 금리 동결 지속 가능성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브라질 인플레이션은 연 3.75%의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 기록한 2.95%보다는 높지만 은행이 목표로 했던 4.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브라질의 인플레이션과 경기 활동은 최근 몇 달 사이 통화정책 전망이 더욱 도비시한(통화 완화 선호) 쪽으로 바뀌었음을 시사한다”면서 “특히 올해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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