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극한직업’ 열풍이 거센 가운데 13일 두 편의 신작이 나란히 개봉한다. 영화 ‘증인’과 ‘기묘한 가족’이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4)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용의자 무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순호는 정우성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모르는 자폐 소녀 지우는 김향기가 열연했다. 이외에 이규형, 엄혜란, 장영남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들이 가세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다. 좀비에게 물리면 회춘한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이를 통해 좀비와 인간의 ‘공존’을 유쾌하게 담았다.
이민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박인환,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이 주유소집 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다. 주인공 좀비 쫑비는 영화 ‘4등’(2016), ‘시인의 사랑’(2017)의 정가람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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