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주가가 1만 포인트 이상 폭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반대당(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면 주식시장은 지금 최소 1만 포인트 내렸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어떤 주가지수가 자신의 추정대로 급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하지 않았지만, 마켓워치는 대통령이 다우지수 30 산업평균지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이 같은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우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 11월 8일 이후 7600포인트, 46%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정은 클린턴 전 장관이 당선됐을 경우 다우지수가 8259포인트, 55% 급락했을 것을 의미한다.
지난 대선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5%가량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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