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태원 SK 회장, 지주사 이사회 의장 물러날 듯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9:53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6:36

투명·책임 경영 강화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검토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차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중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SK㈜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 왔다. 다른 주요 계열사에서 미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것과는 달리 SK㈜에서만 등기임원과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최근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투명 경영과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다만 SK㈜ 대표이사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는 최 회장과 장동현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체제는 다른 계열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을 감시해야 하는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별개의 인물로 세워 보다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을 꾀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현재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각 회사 이사회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된다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