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엄선영 인턴기자 안재용 영상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등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대 국책연구원장에게 듣는다! 2019년 통일정책, 과제와 전망' 세미나에 참석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면 불가능한일들이 만들어져 북미정상회담을 두 번에 걸쳐 만났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합의에 대해서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면 실패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규정하려는 모습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비현실적인 얘기보다는 대화의 모멘트를 유지하고 조금이라도 단계적으로 진전시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제가 봤을 때도 발전소 폐기가 합의되고 이에 따른 종전선언, 일부 경제적 완화, 북미간의 연락사무소를 설치해서 상실적인 채널을 유지하게 된다면 큰 발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과 북한의 정상회담을 통해 베트남의 발전된 모습을 북한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것이 종전선언이 돼서 북미간의 연락사무소가 만들어진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폐광 방문, 김정은 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을 통해서 정상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국의 나라가 아닌 제3국 싱가폴과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정상적인 정상회담이라기보다 정상적인 국가 간의 북미관계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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