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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 "국내 VC '퍼스트 무버'…'수익 No. 1' 도약"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5:23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5:24

고유계정·그룹 시너지·스몰 펀드 전략 등으로 14년 연속 흑자경영
상장 계기 PE사업 본격 추진·글로벌 투자 확대로 최고 수익 달성
3월 코스닥 입성…공모예정가 3700~4500원·총 167억~203억원 공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수익 넘버 원(No. 1)' 벤처캐피탈(VC)로 도약하겠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단기간 내 기업가치를 증폭시키는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굴 및 투자를 진행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첨병으로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수익을 달성하고, 업계 최대 배당정책을 펼치는 등 VC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감을 성과로 입증해 갈 것"이라고 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 [사진=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999년 설립된 VC로, '자기자본 순증'과 '안정적 수익 창출'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2014년 500억원을 넘어선 자기자본은 4년새 두 배 이상 늘어 2018년 3분기 기준 119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익은 지난 14년간 꾸준히 흑자다. 영업이익이 2016년 114억원에 이어 2017년 68억원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3분기 누적 기준 234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힘입은 바 크다. 고유계정 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투자단계별 협업을 통한 그룹사 시너지 창출,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 스몰 펀드 전략 등이 바로 그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전략적 고유계정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국내 VC 산업의 퍼스트 무버(Firts Mover)다"며 "일반적 VC가 투자조합 투자를 통해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를 얻는 반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독보적 고유계정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직접투자에 따른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고유계정 투자의 경우 피투자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이 자기자본 확대로 직결되는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투자기간에 제약이 없어 유망 기업을 통한 투자 수익을 보다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내 투자 단계별 협업, 그룹사의 재무적 투자자(LP) 참여 등을 바탕으로 VC로서 남다른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의 성장 사이클 내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그룹사 전체가 힘을 모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투자 조합에 그룹사가 주요 LP로 참여함으로써 투자 자유도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그룹 내 투자 선순환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략적으로 펀드 규모 200억 내외의 스몰 펀드를 다수 결성, 운용 중이다.

김 대표는 "보다 다양한 산업에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리스크 최소화, 빠른 투자 회전율 확보 등 스몰 펀드는 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탁월한 투자 전략"이라며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흑자경영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언급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러한 투자 경쟁력을 토대로 향후 PE(Private Equity) 사업 본격화,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PE부문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재 기업구조혁신펀드, 중견기업 공동투자펀드 등 총 다수 PE펀드가 결성돼, 올해 안에 PE부문 운용자산(AUM)은 4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20년에는 신규 펀드를 추가해 6000억원까지 AUM을 늘리고 이를 토대로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15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연내 미래에셋금융그룹 중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 유수 VC와의 Co-GP 펀드를 결성하고 향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이머징 마켓으로 커버리지 영역을 적극 넓혀가기로 했다.

한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번에 450만 주를 공모,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끝내고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예정가는 3700~4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67억~203억원 수준이다. 다음 달 7일과 8일 청약을 진행한 후 3월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김 대표는 "이번 IPO를 계기로 미래에셋 그룹사 중 하나가 아닌, '미래에셋벤처투자'라는 기업의 가치를 입증하고 VC로서의 본게임에 돌입할 것"이라며 "그간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PE 사업 본격화,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벤처와 PE 포함 2020년 AUM 1조원, 2022년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는 '수익 No.1 VC'로 도약함으로써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신뢰를 보내주는 모든 주주들과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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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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