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조명균 "금강산·개성공단, 시설 점검부터 美와 협의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5일 '하노이 북미회담과 남북관계 발전 전망' 특별강연
"개성공단 점검·유지 가능하도록 미국과 협의할 생각"
"금강산관광, 제재 대상 아냐…시설복구 사전준비 논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은 남북 간 경제협력이 재개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사업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속도감있게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계적 접근법 구상을 소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노이 북미회담과 남북관계 발전 전망’ 특별강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해 이번에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평화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후속조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3.05 yooksa@newspim.com

그는 “일부에서는 재개가 어렵게 된 게 아니냐고 하지만 현 단계에서도 향후 재개에 대비할 작업들이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대표적으로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현장에 가서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라며 “대북제재 틀 속에서 가동 차원이 아닌 점검과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미국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 “다만 중단한지 오래돼 시설 복구 등 (재개를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북제재를 풀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이런 것들을 감안한 단계적 접근법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그런 것을 토대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나 미국, 국제사회와 협의해 풀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명균 통일부장관 mironj19@newspim.com

다만 현재 남북 경협사업 추진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아니다. 조 장관은 “국제사회와 유엔 대북제재위 등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협의할 계획이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 협의 시점에 대한 질문에 “상황을 봐야 한다”며 “아직 정해진 게 없고 잘 검토해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조 장관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출석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방안을 마련해서 대미협의를 준비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를 기점으로 결렬로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으로 문재인 정부가 ‘남북 경협 추동’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