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태원 SK 회장, 성장 위한 투자 시점 아는 경영인"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5:11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5:11

포브스 아시아 3월호, 커버스토리로 최태원 회장 집중 조명
반도체 사업 진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다뤄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미국 유력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 아시아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통 큰 승부수로 성장하는 방법을 안다"고 평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커버스토리로 다룬 포브스 아시아 3월호 표지. [사진=SK그룹]

포브스는 최근 발간된 3월호 커버스토리로 최 회장을 다루며 반도체 산업 진출과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그룹을 성장시킨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아울러 최 회장의 새로운 성장전략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뤘다.

포브스는 최 회장이 2012년 경영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과감한 투자에 나선 점을 주목했다. 이를 최 회장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로 꼽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360억달러, 순이익 140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기록적인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주가도 약 150%나 뛰었다.

하지만 최 회장은 반도체 산업 진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혁신과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반도체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SK그룹이 최근 2년간 26억달러를 투자해 승차 공유부터 바이오 영역까지 새로운 비즈니스로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점을 소개했다. 이를 두고 "적절한 타이밍에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는 아시아의 대표 기업인"이라고 평가했다.

최 회장의 새로운 성장전략이자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 창출도 소개했다. 포브스는 "SK의 베트남 등 동남아 투자가 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가치도 함께 고려한 측면이 있다"며 "SK에너지가 3600여개 주유소를 외부 기업과 공유하는 택배 집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경쟁 관계이던 GS도 이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몇몇은 '그냥 돈을 더 많이 벌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된다. 왜 대기업에 대해 반감을 갖는지 생각해 보라. 나는 그런 시각을 바꾸고 싶다"는 최 회장의 말로 글을 마쳤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