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댓가 달라” 요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정당한 댓가를 달라며 UFC에 지분을 요구했다.
‘아일랜드의 영웅’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는 지난 19일(한국 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성 패트릭 데이에 참가, “자신의 요구하는 바가 성사된다면 코메인 이벤트로도 얼마든지 설수 있다”고 밝혔다.
UFC는 오는 7월7일 UFC 239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도널드 세로니와의 복귀전을 추진중이다.
성 패트릭 데이에 참가한 맥그리거는 “UFC가 자신에게 지분을 준다면 세로니와 코메인 이벤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코너 맥그리거가 정당한 댓가를 달라며 UFC에 지분을 요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복귀전 상대 세로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맥그리거와 의사타진을 받은 바 있다”고 공개했다.
세로니는 “처음엔 코너 맥그리거가 메인이벤트가 아니면 옥타곤에 서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것이 UFC와의 협상을 위해서였는지 자존심이었는 지는 모르겠다. 맥그리거가 뭘하든 난 언제 어디서 누구하고도 붙을 각오가 돼있다. 코너 맥그리거는 항상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 메인 이벤트에서만 조명을 받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세로미는 여전히 맥그리거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맥그리거가 아니라도 7월 전에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고 덧붙였다. 하지만 맥그리거 쪽에서 여러 조건이 많아 구체적인 진행은 없는 상황이다. 이후 진척이 없자 맥그리거가 UFC에 지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인기를 바탕으로 UFC의 성장에 큰 공을 세웠다. 이후 MMA 회사 지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나 주주측은 그럴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코너 맥그리거는 데뷔후 6개월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단 2년만에 슈퍼스타로 부상했다. 그러나 성공후 보여준 여러 행보로 팬들의 우려와 빈축을 동시에 사고 있다. 그러나 UFC가 코너 맥그리거를 내세워 엄청난 성장을 이룬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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