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제도가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은 예술인의 현실적 특수성을 반영해 생활자금에 필요한 소액대출 등을 통해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하고자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2019 업무계획'에서도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이 소개된 바 있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서민정책금융에서도 사각지대에 위치한 예술인의 자생적 생활기반 마련 및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예술인 대상 융자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됐다. 일반 서민정책금융제도는 대출용도가 창업자금에 한정되거나 자격요건(자영업자, 근로자 등)이 예술인에게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융자 상품은 △소액생활자금 대출 △주택자금(창작 공간 포함)대출 △예술작품 등 담보부대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6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2020년부터 정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사업 운영 전 사업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예술로 사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우리와 예술인의 삶에 예술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슬로건인 ‘삶을 예술로, 예술을 삶으로’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의 가치를 의미함과 동시에, 예술인이 예술 활동으로 살아갈 수 있는(생계를 꾸릴 수 있는) 세상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로 사는 세상' 캠페인 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하여 문화시설 및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아울러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팔찌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 소식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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