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단체관광객 첫 경남 방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017년 사드사태로 인한 금한령 이후 경남을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끊긴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경남을 찾았다.
경남도는 그동안 한중관계의 변화에 따라 금한령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관광시장의 빠른 선점을 위해 중국 청도에 있는 경남도 산동사무소(소장 윤주각)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2019.3.25. |
그뿐만 아니라 도내 주요 웰니스 관광루트를 개발해 중국 대형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1월 31일 도는 올해 도정의 3대 중점과제 중의 하나인 ‘민선7기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성과물로, 웰니스 상품코스를 개발해 중국 여행사 3곳과 단체관광객 경남유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경남 방문은 그간의 노력의 성과이자 지난 MOU체결의 후속 조치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단체관광객 42명이 1차로 하동·통영 등을 방문했다. 이어 2차로 14명이 26일부터 30일까지 창원·하동·사천·거제 등의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드사태의 영향으로 침체상태에 있던 한중 관광교류가 재개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한국의 주력시장인 중국․일본․미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도약시장인 베트남 대만시장을 공략해 고부가 관광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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