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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년 만의 귀향, 집으로', 유럽에 뻗쳤던 임시정부 발자취…'정규 편성' 돼 의미 더할까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6:4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4부작 다큐 예능 ‘백년 만의 귀향, 집으로’를 선보인다.

25일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예능다큐 ‘백년 만의 귀향, 집으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일후, 손현주, 홍수현, 다니엘 린데만, 최태성, 한보름, 최다빈, 정상규, 한수연, 폴킴, 윤주빈이 참석했다.

‘백년 만의 귀향, 집으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통해 직접 들어보고, 우리 영웅들이 다시 밟지 못했던 땅, 독립한 대한민국에 그의 후손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선보였던 다큐 1편 ‘100년 전, 우리의 이야기’에 참여한 다니엘 린데만은 또 한번 출연하게 돼 뜻깊은 출연 소감을 얘기했다. 그는 “만나러 가서 제일 놀라웠던 건 태극기를 달고 저희를 맞이해주신 거다. 너무 정이 많고 자기 아버지를 향한 굉장한 애틋한 마음을 갖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눈물을 굉장히 많이 흘리셨다. 저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아나운서 허일후(왼쪽부터), 역사 강사 최태성, 배우 한수연, 작가 정상규, 배우 윤주빈, 가수 폴킴,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배우 한보름, 피겨 선수 최다빈, 배우 홍수현, 손현주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신사옥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방송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한번쯤 들어봤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만나 들어보고, 우리 영웅들이 다시 밟지 못했던 땅, 꿈에서나 그리던 독립한 대한민국에 그의 후손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03.25 alwaysame@newspim.com

최태성은 “임시정부를 언급할 때 미주 활동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에서도 활동했다는 걸 알길 바란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범지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활동했다는 걸 확인하게 될 거다”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었다.

또 정상규는 “독립운동가들이 자신의 전재산을 멀리 떨어져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보냈다. 본인들은 영양실조에 걸렸다. 이런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부분들을 알게 됐다. ‘이 선택이 왜 대단했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느낀 점을 말했다.

손현주 역시 “독립운동가 홍재하 선생님의 아들, 장자크 홍을 프랑스에서 만났다. 그때 엄청 많이 울었다. 아리랑을 부르시는데, 같이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먹먹해졌다”면서 “집 앞에 태극기가 당당하게 걸려 있었다. 그래서 집을 금방 찾았다. 아버지처럼 푸근한 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한수연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신사옥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방송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배우 한수연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김순오의 외증손녀다.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한번쯤 들어봤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만나 들어보고, 우리 영웅들이 다시 밟지 못했던 땅, 꿈에서나 그리던 독립한 대한민국에 그의 후손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03.25 alwaysame@newspim.com

홍수현은 “외국에서 보는 태극기는 정말 가슴 뭉클하다”며 “우리 중에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머나먼 타국에서도 같은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가슴 뭉클하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있다. 그분들의 업적을 찾아내고 기억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현주는 “나는 나이가 많아 단장이 됐다”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무겁게 돌아왔다. 허일후 아나운서가 같이 간다고 해서 믿고 갔다.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아닌, 진행형이 됐으면 좋겠다. 4부작으로는 모자라다. 못 찾은 분들도 많다. 시즌2 제의가 온다면, 한 번 더 갈 수도 있다”고 정규 편성을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뜻 깊은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인 만큼, 정규 편성 계획에도 관심이 쏠렸다. 변창립 부사장은 “프로그램의 반향이나 성과와 관계 없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해 여운을 줬다.

MBC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변 부사장은 “상반기 계획된 드라마 ‘이몽’까지 마무리되면 하반기에도 많은 걸 담아내려 한다.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과 사업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 ‘백년 만의 귀향, 집으로’는 오는 4월 1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되며, 4부작으로 전파를 탄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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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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