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北, 개성 남북공동사무소 복귀, 트럼프 '추가제재 철회'와 연관"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지 사흘 만에 일부 인원을 복귀시킨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추가 제재 철회 지시와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북측 인원이 복귀했다는 것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제재 철회 결정을 암묵적으로 승인한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안보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북측 인원 복귀는 '노 딜'로 마무리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가 흔들리면서 잃어버렸던 신뢰의 일부를 회복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 관영 언론에서는 아직 이와 관련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복귀 결정은 북한이 최근 있었던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대화를 이어갈 용의가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협상을 끝낼 의도가 없다"고 분석했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연락사무소 철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제재 철회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메시지를 잘 이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미 재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2개의 중국 해운회사를 대북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발표한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북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돌연 철수했다. 북한의 철수를 두고 CNN은 코리아리스크그룹 채드 오캐럴 대표를 인용해 이는 북한이 북미관계에 있어 "한국의 영향력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가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도 전문가를 인용해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은 한국이 미국에 대북제재 완화를 설득하도록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 재무부가 북한에 대해 이미 부과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며 "나는 오늘 이 같은 추가 제재를 철회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며칠 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일부 인원을 다시 복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 시점에서 대북 추가 제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협상을 하고 싶어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고조된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재무부의) 제재 조치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지난 25일, 4~5명의 북한 직원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