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공항에서 진천을 거쳐 안성 및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중부권 광역전철망’ 확충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우석제 안성시장은 28일 진천군청에서 동탄~안성~진천(충북혁신도시, 진천선수촌)~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우석제 안성시장(왼쪽부터)는 28일 진천군청에서 중부권 광역전철망 확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진천군] |
이 협약서에는 진천군 40%, 안성시 40%, 청주시 20% 등의 각 비율로 광역전철망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분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총 연장 95㎞, 추정사업비 3조5000 억원이 소요되는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 남부와 청주국제공항을 철도로 1시간에 연결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어 이들 3개 단체장들은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국토중심부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철도교통망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잇는 새로운 철도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3개 지자체는 '중부권 광역전철망’ 확충 계획추진을 위해 내달 중 예산 3억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후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부권 광역전철망 노선이 반영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사업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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