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매출 및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자동차 첨단 부품융합기술 다변화 지원사업’과 ‘수출주력 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사업 주관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와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 중 해당 사업에 참여할 기업 모집을 위해 공고할 예정이다.
'자동차 첨단부품 융합기술 다변화 지원 사업 –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응'으로 기업 지원금은 5억원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전기&하이브리드&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자동차 효율 증대를 위한 경량화 부품, 대체에너지(수소, LNG, CNG 등) 사용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지원내용은 시제품 제작, 기존 제품의 고급화, 공정 개선 등이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이 사업으로 지난해 동방테크 등 12개사가 시제품 제작지원, 전문가 기술지도, 제품 신뢰성 및 전자파 시험 분석 지원을 받아 31억5000만원의 매출향상과 23명의 신규고용 창출 성과로 부산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수출주력산업 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 -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및 품질 향상'의 기업 지원금은 2억원으로 내수시장 위축에 따른 매출하락 등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로 부품을 수출하려는 차량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기존 내연기관 관련 부품도 해당된다. 지원내용은 수출용 부품에 대한 시제품제작 및 시험인증분석 등이다.
지난 2017~2018년도에는 16개사가 수출을 위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받아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글로벌 OEM 품질인증 만족을 위한 컨설팅 14건 및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전문가 기술지도 4건, 부품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신뢰성 평가 지원 22건 등을 지원했으며, 매출향상 176억3300만원, 고용창출 67명 등의 경제적 성과를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최근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 등 매출과 수출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 중이다"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들의 미래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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