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中銀 발표와 브렉시트 리스크 앞두고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9:17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9:17

세계증시, 강력 랠리 후 숨고르기
독일 무역지표 악재, 투심 위축시켜
중앙은행 및 브렉시트 리스크 임박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 13년 만에 최저 수준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쳤던 세계증시가 8일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EU 특별정상회의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주요 발표, 어닝시즌 등을 앞두고 세계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신호에 앞서 아시아 증시는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독일 지표 악재에 투자심리는 이내 위축됐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럽증시는 0.2%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7일 웹사이트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기 위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선별적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독일 수출입은 2월 들어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가 대외 역풍으로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날 S&P500 및 나스닥 주가선물지수도 0.2% 하락하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올해 1분기 세계증시는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MSCI 전세계지수는 1분기에 8년여 만에 최고 분기를 기록했다.

DWS의 유럽증시 담당 헤드인 브리타 바이덴바흐는 “글로벌 증시는 상승랠리를 펼치다가 오늘 소폭 하락한 것”이라며 “지난해 조정이 시작될 때와 같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발표, 브렉시트 관련 EU 특별정상회의, 중국과 EU의 무역 관련 정상회의 등이 예정돼 있어 유럽 쪽에 조명이 비춰질 전망이다.

국채시장에서는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간 데다 그리스 경제가 호전되자 투자자들이 수익을 찾아 그리스 국채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년여 만에 최저치로 내려섰다. 국채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 주 후반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어닝시즌을 통해 시장은 실제 경제 현실을 가늠해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올해 어닝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1% 하락하고 있으며, 유로는 미달러 대비 0.1% 오르고 있으나 1개월 만에 고점에서 후퇴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상품시장은 이례적으로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런던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및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이틀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1%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며,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76센트에 호가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미국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 금수 제재, 리비아 내전 격화 등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