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항공기리스 그룹(CLAC)이 보잉 737맥스 기종 100대 주문을 연기했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ALC는 보잉 737맥스 기종 100대 주문을 연기하지 않았으며, 지불을 유예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SCMP는 첸 슈앙 CALC 회장 코멘트를 인용해 주문 연기 및 지불 유예 보도를 냈다. 하지만 CALC 측은 첸 회장 발언 내용이 잘못 인용됐다고 주장했다.
SCMP는 전날 밤 해당 기사에 마이크 푼 CALF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넣어 업데이트하면서 CALC가 지불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항공기 인도 보류로 당분간 지불 필요성이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CLAC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현재 보잉 수주를 변경할 계획이 없으며, 지불도 유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LAC는 지난 2017년 6월 737맥스 기종 50대를 주문했고 이어 12월에는 25대를 추가 주문한 바 있다. 또 오는 2023년까지 232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에티오피아항공 737맥스 추락 사고 후 주문 연기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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