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난 5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피해복구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11일 전날 관광분야 산불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방문한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에게 피해현황과 향후 복구계획을 보고하고 시설의 조속한 복구와 운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복구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 |
지난 10일 동해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에게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피해현황과 향후 복구계획을 보고했다.[사진=동해시청] |
또 이번 산불로 관광객 발길이 끊겨 관광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중앙단위 행사 등이 동해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노태강 차관은 “산불 피해 관광시설에 대한 복구지원은 물론 지역 경기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워크숍이나 체육대회 등을 피해지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준공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이번 산불로 건축물 46동과 기반시설, 집기류 등이 소실됐으며 4만300㎡ 면적에 조성된 수천 그루의 해송림이 불에 타 5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onemoregive@newspim.com